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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달카드, 의미심장한 이 카드의 의미를 알아보자

by 규파서블 2022. 1. 6.

 

여러분은 달 하면 어떤 게 떠오르세요? 저는 보름달일 때는 맑고 환한 미래가 연상되지만, 그게 아니라면 약간 우울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실제로도 옛날에는 정신이 온전치 못한 사람이나, 사람들이 이상해지는 시기를 표현할 때 '달'을 빗대고는 했어요. 그만큼 달에는 양가적인 감정이 들어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 달은 모양에 따라서도 해석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많은 생각보다 해석이 쉽지가 않더라고요. 저 역시 항상 이 타로를 볼 때마다 달 카드가 나오면 긴장을 하게 돼요. 또, 해석을 하는 과정에서 너무 저만의 해석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카드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달 카드예요.

 

카드 속의 그림을 조금 자세히 살펴볼게요. 그림을 보면 연못에 가재 한 마리가 있고요. 또 그 주변으로는 개가 두 마리 그려져 있어요. 언뜻 보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서 일단 여기에서부터 살짝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그런 묘한 이미지를 풍기죠. 그리고 달 모양은 보름달이 아니라 상현달의 형태예요. 완전하지 못하고 약간 비어 있는 상태인데, 그래서 이번 달 카드에서는 알 수 없는 묘한 미스테리 또는 위화감 등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한 가지 더 희한한 점은 바로 달 옆에 형형색색의 물방울이 날아다니고 있다는 거예요. 상식적으로는 이해도 되지 않고, 받아들이기도 어려운 그림이 그려져 있는 셈인데요. 이때, 이 달 카드를 해석하려면 물방울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보면 돼요. 물방울의 모양을 보면 현재 비가 내리는 중이 아니라 달이 이 물방울을 흡수하고 끌어당기는 모습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참 신기한 일이죠. 물이라고는 발견되지도 않는 달이 물을 끌어들인다는 게 말이에요.

 

바로 이 미스테리하고 오묘한 신비가 달의 특징이에요. 그래서 달의 이러한 특징은 흔히 무언가 새롭게 태어나는 것을 의미해요. 조금 더 발전적으로 이야기를 한다면 연금술과도 연관이 있다고 하는데요. 사실 요즘 시대에 연금술이라는 것은 거의 의미를 잃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런 것보다는 우리가 익숙하지 않다고 여기는 것에서 오히려 새로운 발상과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면 돼요.

 

아마 이런 경험을 다들 해 보셨을 거예요. 분명히 나는 이 방법이 맞다고 생각했는데, 옆에서 친구가 말하는 말도 안 되는 방법이 떄로는 좋은 효과를 보이는 그런 경험이요. 그런 상황을 바로 이 달 카드가 말하고 있는 거예요.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함이 묻어나지만, 실제로 자세히 보면 달은 그렇게 나쁘고 부정적인 존재만은 아니라는 것을 말하는 거죠.

 

물론, 겉으로만 봤을 때는 이 달의 이미지가 그렇게 좋지 않기 때문에 부정적인 카드로 착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달은 우리의 밤을 비추어 주는 존재예요. 그만큼 달은 달 나름대로 빛나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요. 그러니까 달 카드가 나왔다고 해서 뭔가 내 미래가 암울해질 것 같다고 속단하지 마시고, 혹시 내 주변에서 무시하고 있던 것들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그것들이 여러분에게 오히려 새로운 기회와 문을 열어 줄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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