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제 타로이야기 시리즈가 딱 3편이 남았어요.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이번 휘청거리는 남자 카드를 통해 여러분들께 최대한 인사이트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이 카드는 왜 휘청거리는 남자라는 별명이 붙었을까요? 그건 카드 속의 그림을 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는데요. 그림을 보면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한 사람이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에요. 이것만 봐도 현재 상황이 굉장히 급박하고, 불안정하며, 가변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을 비유하여 '휘청거리는 남자'라는 별명이 붙은 거예요.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겨요. 도대체 이 남자는 어떤 이유에서 나무에 매달려 있는 것일까요? 어떤 잘못을 저질러서 처벌 혹은 형벌의 의미로 강제로 매달린 것은 아닐까요? 아니면 자발적으로 어떤 깨달음을 얻기 위해 이러고 있는 걸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사실 옛날에는 자신을 고난에 빠뜨림으로써 고통을 견디고 참아내는 것을 미덕으로 삼기도 했어요. 일종의 정신 수련이라고 생각한 것인데요. 지금 이 남자의 표정을 보면 굉장히 난처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어서, 자발적으로 이 상황을 만든 것을 아님을 암시하고 있어요. 결국 지금의 상황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는 것을 얘기하는 것이죠.
그래서 이 휘청거리는 남자 카드를 뽑은 사람은 현재 어떤 위험이나 고난에 처해 있는 상황일 경우가 많아요. 어려운 시험을 앞두고 있다든지, 어려운 취업 면접을 앞두고 있다든지, 또는 오랜시간 해결하지 못한 연인과의 관계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을 수도 있고요. 어찌되었든 현재 상황이 편하지만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 남자가 매달려 있는 곳 아래 부근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황금빛 들판이 펼쳐져 있는데, 제가 누누이 말씀드렸듯이 황금색은 항상 어떤 결실이나 성과, 풍족함, 풍요로움을 뜻하는 거예요. 결국, 이 남자는 자신의 고난을 이기고 나뭇가지에서 내려오기만 한다면 자신의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셈이죠. 바닥에 땅을 디디는 순간, 황금빛 들판이 남자의 것이 되기 때문이에요.
그런 말이 있죠.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요. 바로 이 말이 딱 휘청거리는 남자 카드에 어울리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분명히 내가 지금 힘든 시기를 거쳐 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이 시기를 이겨내고 나면 나에게 달콤한 성과가 찾아올 것이라고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거죠.
분명히 쉽지만은 않은 여정일 거예요. 그렇지만 계속 절망하거나, 우울해하고 있으면 여러분의 삶은 변화의 기회를 잃는 거예요. 그리고 언제까지나 계속 주저앉아 있을 수 없는 노릇이잖아요. 여러분은 지금 그 자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회를 얻고, 쟁취할 가치가 있는 사람이에요.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이 휘청거리는 카드 속 남자처럼 계속해서 발버둥치고 고난을 이겨내려고 노력해 보시기 바랄게요. 분명히 할 수 있을 거예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