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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 권위를 상징하는 교황카드의 의미 해석

by 규파서블 2022. 1. 4.

교황카드를 이해하고 싶다면?

 

교황카드는 상당히 권위적인 카드예요. 교황을 의미하는 Pope라는 영어 단어는 권위자, 우두머리, 권력자 등을 의미하고 있기도 하고요. 그러면서도 그 권위를 이용해 사람들을 연결해 주는 주선자의 역할을 하기도 하는 게 포프(교황)이에요. 가끔 카드 덱 종류에 따라 포프라는 말 대신 '하이로판트'라는 문자로 표시가 되기도 하는데요. 이 단어는 바로 앞에서 소개한 '연결해 주는 이'라는 의미가 강한 것이라고 보면 돼요.

 

보통, 교황이라는 사람을 떠올리면 수많은 사람들의 고충을 헤아리고 그들의 고해성사를 들어 주는 인자한 이미지가 생각이 나요.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더 추가를 하자면, 이야기를 듣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지식과 지혜를 나눔한다는 이미지가 크게 박혀 있어요. 그것이 어떻게 보면 교황카드의 핵심이기도 해요.

 

 

해석은 이렇게 해 보세요.

 

교황은 밖에 잘 나돌아다니지 않아요. 대체로 자기만의 공간에서 지내고, 신과의 소통에 집중하는 인물이죠. 그래서 세상을 대하는 시각이나 사고가 한쪽으로 치우치며,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같은 트렌드에 둔감해요.

 

게다가 자기만의 공간에서 살기 때문에 현실보다는 이상적인 것을 좇으며, 결단을 신속하게 내리지 못하고 뒤로 미루는 스타일이에요. 그 이유는 간단해요. 결정을 내리는 공간은 현실의 것인데, 자신이 머무는 사고는 형이상학적인 교리이기 때문이죠. 여기서 황제카드와 차이가 생기는데, 교황카드는 보수적이고 형이상학적이며 황제는 진보적이고 현실적이죠.

 

물론 현실적인 황제카드의 조언이 필요한 순간도 있지만, 때로는 용기와 믿음의 힘이 필요할 때도 있어요. 그럴 때 바로 교황카드가 좋은 시그널이 되어 줘요. 내가 일어날 수 있다는 믿음,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넣는 것이 교황을 일이기 때문이에요.

 

이런 카드는 요즘 부업을 꿈꾸는 N잡러들이 많이 뽑곤 해요. 엔잡러들은 자신의 직장이 불안하다는 것을 느끼고 항상 미래를 대비하며 살아가는데, 그러다 보면 직장 밖의 울타리에 대한 거부감과 불안감이 생기게 되죠. 무언가 앞으로 추진하여 나가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그게 뜻대로 되지 않으면서 좌절하는 사람도 있고요.

 

그리고 성격이 보수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많이 뽑아요. 위에서 교황카드의 특성을 말씀드렸듯이 교황은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있는 사람이라, 현실을 이성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자기 말이 맞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어요. 그래도 한 가지 희망적인 것이라면, 교황카드를 뽑은 사람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거예요.

 

그나마 주변 사람들이 당신의 단점을 받아주려 노력하고, 또 사랑을 해 주기 때문에 자신의 단점을 크게 못 느낄 수는 있는데요. 그런 것들을 인식하고 장점으로 바꾸려는 의지가 있어야만 변화를 만들 수도 있다는 걸 꼭 기억하시기 바랄게요.

 

참고로 기본적으로 교황카드는 주변과 어울리지 못하는 그런 카드예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과 대인관계가 아주 좋다고는 말할 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 커플 사이의 연애운을 점칠 때 이 카드가 나온다면 미래가 좋지 않음을 암시하는 것이고요. 꼭 연애운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휘청거릴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그러니 이 카드를 뽑았다면 앞으로는 조금 진중한 자세로 주변 사람들을 대하고, 남들이 잘해 준다고 해서 내가 잘나서 그렇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나 우월감에 취하지 않기를 바랄게요. 변화를 주지 않으면 사람들은 언젠가 떠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 또 명심하는 것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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