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 웨이트 덱의 핵심, 여왕카드
여왕카드는 라이더 웨이트 덱에서 핵심이 되는 카드 중 하나예요. 그 이유는 아래에서 차근차근 설명할 건데요. 일단 영어로는 Empress라고 하는데 라틴어로는 Limperatrice로 읽어요. 여기서 라틴어를 해석하면 투명하고, 영롱하고, 맑은 이미지를 뜻하고 있어요. 마음이 순수하고 맑다고 해석하기도 하고, 지적으로 영특하고 특출나다고 말하기도 해요.
이뿐만 아니라 주변의 것들에 대해 개방적이고 진보적이며, 모든 것을 수용하고 포용하려는 성격을 지닌 사람이 많이 뽑는 카드가 여왕카드이기도 해요. 이런 점을 보면 여자 황제와 비슷한 이미지를 풍기는데, 신분적으로 비밀이 있어 근심스러운 여자 황제와 다르게 당당하고 밝은 이미지를 풍기는 것이 차이라면 차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그 차이는 실체가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지 아닌지로도 영향을 주는데요. 여자 황제는 수용하고, 포용하고, 나누는 것에서 그치는 반면에 여왕은 수용, 포용, 나눔을 통해 실질적으로 어떤 성과를 이루어내는 것이죠. 그래서 연애나 주변 인간관계, 또는 직업운으로 이 카드를 뽑으면 확실하게 어떤 성과를 보여 줘요. 결혼, 취업 등의 형식으로요.
여왕카드를 뽑은 사람들의 특징은?
그렇다면 여왕카드를 뽑은 사람들은 대체로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을까요?
우선 여왕은 높은 권위를 차지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일단 자존감이 높고, 영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만족감이 높은 상태라고 말할 수 있어요. 여기에 포용과 나눔을 상징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여기에다가 여왕이 입은 감청색 옷도 하나의 의미를 더하는데요. 감청색은 예로부터 역경과 고난 속의 밝음, 긍정을 의미하는데 여왕에게는 고난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그래서 이 카드를 뽑은 사람은 내면의 힘이 굉장히 강하고, 스스로 삶을 개척할 여지가 많다는 것을 가르쳐 줘요. 하지만 여왕카드를 뽑은 사람이 주의해야 할 것은 역경과 고난을 이겨낼 때, 너무 완벽주의를 추구하려 하지 말라는 것이에요. 무언가 이루기 위해서는 적당한 타협이 필요하고, 때로는 고집을 꺾고 가볍게 받아들일 때 비로소 문제가 해결되곤 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이러한 성향은 흔히 목적을 달성하는 것보다 과정 자체를 지나치게 중시해요. 그러니까 뭔가 문제 해결에는 진전이 없고 계속 해서 과정의 완벽함만을 추구하려고 하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면 분명히 내면의 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내면적 힘을 밖으로 제대로 분출하지 못하는 결과가 벌어지고 말아요.
그러니 여왕카드를 뽑은 사람이라면 결단을 내리는 연습을 하시는 게 좋아요. 이 카드를 뽑았다면 기본적으로 역량이 있다는 의미이므로, 조금 안 좋은 결과가 나온다 한들 그렇게 복구 불가한 정도까지 가지도 않아요. 그러니 나 자신을 믿는 법을 익히고 계속 해서 실천하면 더욱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게 이 여왕카드의 해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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